자존감 높이는 법: 자존감 낮은 사람 특징과 자존감 테스트
CareOps 편집팀 · · 7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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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출처 확인 기준 자세히 보기 →누가 잘했다고 하면 '운이 좋았지' 하고 넘기고, 작은 실수 하나는 며칠씩 마음에 남아요.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는 잘 알려 주지 않아요. 자존감은 타고나는 성격 점수가 아니라 살면서 오르내리는 마음의 습관이에요. 지금 내 자존감을 가늠해 보고, 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된 방법으로 한 걸음씩 올리는 법을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는 칭찬을 믿지 못하고, 실수를 '나는 원래 안 돼'로 넓히고, 거절과 새로운 시도를 피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 10문항 로젠버그 자존감 테스트로 지금의 자존감을 가늠할 수 있어요. 자존감은 고정된 값이 아니라 평균적으로 30세까지 크게 오르고 60세 무렵까지 이어서 오르는 마음이에요.
- 자존감 높이는 법으로 연구된 인지행동 프로그램은 나를 깎는 생각을 살피고, 작은 실험으로 예상을 확인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요.
자존감은 왜 쉽게 흔들리나요?
자존감은 나를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느낌을 특정한 조건에 걸어 두면 쉽게 흔들려요. Crocker와 Park(2004)는 자존감이 높은지 낮은지보다 자존감을 어떻게 좇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봤어요. 성적이나 외모, 인정처럼 자기 가치를 건 영역에서 위협을 받으면 사람들은 배우기보다 나를 지키는 데 힘을 쓰고, 그 과정에서 관계와 마음 건강이 지치기도 해요.
그래서 이 글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으세요' 같은 말보다, 나를 깎는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하나씩 바꾸는 쪽에 초점을 둬요. 실패한 날 나를 대하는 태도인 자기자비는 자존감과 자기자비의 차이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자존감 낮은 사람 특징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자존감이 낮을 때 흔히 보이는 모습이에요. 몇 가지가 겹친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어디서부터 바꿔 볼지 찾는 지도로 써 보세요.
- 칭찬을 믿기 어려워요 — '그냥 하는 말이겠지', '운이 좋았을 뿐이야'라며 좋은 평가를 금방 지워요.
- 실수 하나를 나 전체로 넓혀요 — 발표에서 한 번 말이 꼬이면 '나는 원래 이런 걸 못해'로 결론 내려요.
- 남과 자주 비교해요 — 비교할수록 내가 가진 것은 작게, 남이 가진 것은 크게 보여요.
- 거절과 부탁이 어려워요 — 미움받을까 봐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고, 필요한 것은 말하지 못해요.
- 새로운 시도를 피하거나 지나치게 준비해요 — 실패하면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될 것 같아 아예 시작하지 않거나, 완벽해질 때까지 붙잡아요. 게으른 완벽주의자도 이 모습과 닮았어요.
- 비판에 오래 머물러요 — 지적 한마디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되풀이돼요.
자존감 테스트로 무엇을 알 수 있나요?
가장 널리 쓰는 자존감 테스트는 사회학자 Morris Rosenberg가 만든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예요. 나를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는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지처럼 나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묻는 10문항으로, 긍정 문장과 부정 문장이 섞여 있어요. Schmitt와 Allik(2005)는 이 척도를 28개 언어로 옮겨 53개 나라 16,998명에게 실시했는데, 여러 문화에서 비슷한 구조로 쓰일 수 있었고 모든 나라의 평균이 척도의 중간보다 높았어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을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에요.
로그인 없이 바로 해 보는 검사자존감 (RSES)나를 존중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살펴봐요. 앱과 같은 문항에 답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검사 시작하기 →점수와 함께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보고 싶다면 자기자비 검사를 해 보세요. 자존감이 '나는 괜찮은가'를 묻는다면, 자기자비는 '힘든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물어요. 두 결과를 나란히 보면 어디서부터 돌볼지가 더 잘 보여요.
| 결과의 모습 | 먼저 해 볼 것 |
|---|---|
| 자존감 점수가 낮게 나왔어요 | 나를 깎는 생각을 한 주 동안 적어 보고 자주 나오는 문장 찾기 |
| 점수는 보통인데 실수한 날만 무너져요 | 실패한 날 나에게 하는 말을 친구에게 하는 말로 바꿔 보기 |
| 점수는 높은데 인정받지 못하면 불안해요 | 내 가치를 걸어 둔 조건(성과·평가)이 무엇인지 적어 보기 |
자존감이 낮으면 어떤 영향이 있나요?
자존감과 우울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오랜 기간 같은 사람들을 따라간 연구들을 모은 Sowislo와 Orth(2013)의 메타분석에서는, 낮은 자존감이 나중의 우울을 예측하는 힘이 우울이 나중의 자존감을 낮추는 힘보다 더 컸어요. 불안과는 양쪽 방향의 영향이 비슷했고요. 자존감을 돌보는 일이 기분을 돌보는 일과도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4세부터 94세까지 16만 명이 넘는 사람을 따라간 연구들을 모은 Orth 등(2018)에 따르면, 자존감 평균은 청소년기에 잠시 머물다 30세까지 크게 오르고 60세 무렵까지 이어서 올랐어요. 자존감은 정해진 값이 아니라 경험과 함께 자라는 마음이에요.
자존감 높이는 법,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
자존감을 위해 연구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영국의 임상심리학자 Melanie Fennell이 정리한 인지행동 모델이에요.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같은 밑바닥 믿음과, 그 믿음을 지키려고 만든 규칙, 그리고 날마다 떠오르는 자기 비판을 차례로 살펴요. 이 모델을 바탕으로 한 연구들을 모은 Kolubinski 등(2018)에서는 주마다 꾸준히 만난 프로그램의 효과가 컸어요. 아래 다섯 가지는 그 흐름을 일상으로 옮긴 거예요.
- 나를 깎는 생각을 적어 보기 — '나는 왜 이 모양이지'가 떠오르면 그 문장과 상황을 그대로 적어요. 일주일만 모아도 자주 나오는 문장이 보여요. 인지왜곡 종류에 이런 생각의 패턴을 정리해 두었어요.
- 좋은 점의 증거를 하루 하나씩 모으기 — 내 장점 목록을 만들고, 그 장점이 드러난 작은 장면을 매일 하나씩 적어요. 칭찬을 지우는 습관을 거꾸로 돌리는 연습이에요.
- 나만의 규칙 다시 쓰기 — '모두에게 인정받아야 해', '실수하면 끝이야' 같은 규칙을 찾아, '인정받으면 좋지만 없어도 나는 괜찮아'처럼 숨 쉴 틈이 있는 문장으로 바꿔 봐요.
- 작은 실험으로 예상 확인하기 — 회의에서 의견 한마디 내기, 부탁 하나 거절하기처럼 피하던 일을 하나 골라요. 하기 전에 '어떻게 될까'를 적고, 해 본 뒤 실제로 어땠는지 비교해요.
- 실패한 날 나에게 건네는 말 바꾸기 — 친구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뭐라고 말해 줄지 떠올리고 그 말을 나에게 해 봐요. 자세한 연습은 자기자비 다섯 가지 연습에 있어요.
이럴 땐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세요
나를 깎는 생각이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기분이 2주 넘게 가라앉아 있거나,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는 데 계속 지장이 있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 보세요. 자존감은 혼자보다 함께 들여다볼 때 더 빨리 길이 보이기도 해요. 우울증 초기증상도 함께 읽어 보세요.
떠오르는 생각을 혼자 적기 막막하다면, 대화로 하나씩 꺼내 정리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 자존감과 자존심은 어떻게 다른가요?
- 자존심은 남 앞에서 지키고 싶은 체면에 가깝고, 자존감은 혼자 있을 때도 나에게 내리는 평가에 가까워요. 자존감이 흔들릴수록 오히려 자존심을 세우느라 예민해지기도 해요.
- 자존감은 타고나는 건가요?
- 기질의 영향도 있지만 경험에 따라 달라져요. 많은 사람을 오래 따라간 연구에서 자존감 평균은 30세까지 크게 오르고 60세 무렵까지 이어서 올랐어요.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바꾸는 연습으로도 달라질 수 있어요.
- 자존감 테스트 점수가 낮으면 우울증인가요?
- 자존감 테스트는 나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보는 검사라 우울증 여부를 말해 주지 않아요. 다만 낮은 자존감과 우울은 서로 이어져 있어서, 기분이 오래 가라앉아 있다면 우울 증상도 함께 살펴보는 게 좋아요.
- 자존감을 높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 사람마다 달라요. 연구된 프로그램들은 대개 여러 주에 걸쳐 같은 연습을 꾸준히 이어 갔어요. 하루에 생각 하나 적기, 증거 하나 모으기처럼 작게 시작해 몇 주 이어 가 보세요.
참고한 자료
- Schmitt & Allik (2005), Simultaneous Administration of the Rosenberg Self-Esteem Scale in 53 N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 Sowislo & Orth (2013), Does Low Self-Esteem Predict Depression and Anxiety? A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 Psychological Bulletin
- Orth, Erol & Luciano (2018), Development of Self-Esteem From Age 4 to 94 Years: A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 Psychological Bulletin
- Crocker & Park (2004), The Costly Pursuit of Self-Esteem, Psychological Bulletin
- Kolubinski 등 (2018),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BT Interventions Based on the Fennell Model of Low Self-Esteem, Psychiatry Research
이 글은 마음 건강 정보를 나누는 글이에요. 지금 많이 힘들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연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