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 정리: 권고문 21개와 AI 상담 앱 점검법
CareOps 편집팀 · · 12분 읽기
CareOps가 발행하는 마음 건강 정보와 자사 서비스 안내예요.
챗GPT나 제미나이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일이 흔해졌어요. 정부 조사에서는 생성형 AI 이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가까이가 일상 대화나 위로, 심리상담 같은 정서적 목적으로도 AI를 쓰고 있었어요. 2026년 10월, 이런 이용을 더 안전하게 하도록 돕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처음 나왔어요.
한눈에 보기
- 보건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26년 10월 8일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모든 이용자용(핵심 메시지 3개·권고문 21개)과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용(각 7개) 두 종류예요.
- 핵심은 세 가지예요. 시작하기 전에 서비스와 내 정보의 처리 방식을 살펴보기, 내 상태에 대한 AI의 말을 결론으로 삼지 않기, AI와 적정한 거리를 두고 사람에게도 이야기하기.
- AI 상담 앱을 고를 때는 이 권고를 그대로 점검표로 쓸 수 있어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어떤 근거로 돕는지, 내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는지, 사람의 도움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은 무엇인가요?
보건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2026년 정신건강의 날을 앞두고 10월 8일에 함께 발표한 이용 지침이에요. 생성형 AI를 정신건강 목적으로 쓸 때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부정확한 정보와 판단, 과의존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에요. 미디어·공학 등 여러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모든 이용자용과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용 두 종류로 만들었어요.
가이드라인의 바탕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가 있어요. 2026년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한 달 안에 생성형 AI를 써 본 15~79세 1,019명에게 온라인으로 물었어요.
| 조사에서 물은 것 | 결과 |
|---|---|
| 일상 대화·위로·심리상담 등 정서적 목적으로도 AI를 쓴다 | 68.8% |
| 정신건강·심리상담 목적으로 쓴다 | 44.1% |
| AI의 답변이나 조언이 도움이 되거나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 79.9% |
| 현실의 일에 집중하려 해도 대화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 16.3% (심리상담 목적 이용자 23.4%) |
| AI의 답을 근거로 스스로 진단하거나 의학적 진단처럼 받아들인 적이 있다 | 14.6% |
| AI에게 얻은 조언을 전문가나 공식 자료로 확인한 적이 있다 | 11.9% |
| 주변과 상의하지 않고 AI 조언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 | 10.6% (심리상담 목적 이용자 17.8%) |
AI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이유로는 ‘언제 어디서든 바로 대화할 수 있어서’(85.6%)가 가장 많았고, ‘병원 방문이나 비용이 부담돼서’(59.2%)도 절반을 넘었어요.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만큼, 잘 쓰는 방법을 알려 주는 지침이 필요해진 거예요.
가이드라인의 핵심 메시지 3가지는 무엇인가요?
- 마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살펴보고 정해 두세요. AI에 한 번 건넨 말과 정보는 되돌릴 수 없으니, 어떤 서비스인지와 내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먼저 확인해요.
- 내 상태에 대한 AI의 말을 결론으로 삼지 마세요. AI는 내가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해요. 답이 그럴듯해 보여도 내 상태에 대한 진단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 AI와 적정한 거리를 두고, 사람에게 이야기하세요. 사람이 주는 공감과 위로, 조언은 마음의 회복과 유지에 중요해요.
모든 이용자용 권고문 21개에는 어떤 내용이 있나요?
핵심 메시지마다 권고문이 일곱 개씩 있어요. 아래는 원문의 뜻을 줄여 옮긴 것이고, 전체 문장은 글 끝의 출처에서 볼 수 있어요.
시작하기 전에 살펴보고 정해 두기
- 이 서비스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고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그 효과에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기
- 의학적 효과를 내세우는 서비스라면 공인된 기관의 검증과 승인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 편리하고 친절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기
- 입력한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고 활용되는지 확인하기
- 이름, 연락처, 주소처럼 나나 다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입력하지 않기
- 진단서·처방전·검사 결과지를 사진이나 파일로 올리지 않고, 궁금한 내용만 질문하기
- 무엇을 어디까지 이야기하고 언제 끝낼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정해 두기
AI의 말을 결론으로 삼지 않기
- 내 상태에 대한 진단과 평가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몫이라는 점을 기억하기
- AI가 제시한 진단이나 상태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 AI가 내 말에 동의하더라도 그것을 내 생각이 맞다는 근거로 삼지 않기
- 답을 유일한 정답으로 여기지 말고, 다른 관점이나 반대되는 의견도 함께 요청해 보기
- 왜 그렇게 답했는지, 어떤 정보를 근거로 했는지 직접 물어 확인하기
- AI가 만든 글이나 이미지를 그대로 믿지 말고 검증된 자료를 따로 확인하기
- 내 상황이나 우리 사회의 기준과 동떨어진 답은 그대로 따르지 않기
AI와 적정한 거리를 두고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 사람의 모습이나 목소리, 인격을 흉내 내는 서비스를 쓸 때는 대화 상대가 AI라는 점을 기억하기
- 이용 시간이 점점 늘거나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줄면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기
- 중요한 결정은 AI에게만 묻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상의하기
-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응답이 나오면 대화를 멈추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말하기
- 진료나 상담을 받고 있다면 쓰고 있는 AI 서비스를 담당 전문가에게 알리기
-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검증된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 위기 상황에는 즉시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AI 상담 앱을 고를 때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적용하나요?
권고문의 앞부분은 그대로 서비스를 고르는 기준이 돼요. 앱을 받기 전에 소개 페이지와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아래 다섯 가지를 찾아보세요.
| 가이드라인이 확인하라는 것 | 앱에서 찾아볼 곳 |
|---|---|
| 누구를 위한 서비스이고 어떤 도움을 주는가 | 소개 페이지의 첫 문단과 기능 설명 |
| 어떤 근거로 돕는가 | 바탕으로 삼는 상담·심리치료 기법을 구체적으로 밝히는지 |
| 내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고 쓰이는가 | 개인정보처리방침의 보관·외부 전송·삭제 항목 |
| 언제 끝낼지 정할 수 있는가 | 대화에 시작과 마무리가 있는지, 이용 횟수를 정할 수 있는지 |
| 사람의 도움으로 이어지는가 | 상담사 연결 방법과 위기 연락처 안내 |
CareOps 마음이는 이 점검 항목에 어떻게 답하나요?
CareOps 마음이는 검증된 상담 기법과 전문 심리상담사와 함께하는 AI 심리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앱이에요. 이 글은 CareOps가 썼고, 아래는 가이드라인의 점검 항목에 대한 자사 서비스 안내예요. 공개된 소개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있는 사실만 적었어요.
| 점검 항목 | CareOps 마음이 |
|---|---|
|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 일·관계·감정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정리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AI 심리상담 앱이에요.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를 받은 뒤에 쓸 수 있어요. |
| 어떤 도움을 주는가 | 심리검사와 초기상담으로 시작해 회기 단위로 상담하고, 지난 회기를 기억해 이어가요. 생각 기록·행동 실험 같은 연습을 대화 안에서 함께 해요. |
| 어떤 근거로 돕는가 | 인지행동치료(CBT)·수용전념치료(ACT)·행동활성화(BA)·동기면담(MI) 등 연구로 효과가 확인된 심리치료 기법을 바탕으로 상담해요. 쓰는 기법은 앱 소개에 모두 공개돼 있어요. |
| 진단과 약 | 진단과 약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서 정하고, 진료나 상담을 받는 중에도 마음이와 대화와 연습을 이어갈 수 있어요. |
| 내 정보의 처리 | 이름·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AI 모델로 보내기 전에 가려요. 보관, 외부 전송, 삭제 방법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공개돼 있어요. |
| 대화의 범위와 끝 | 한 회기는 보통 30~40분이에요. 오늘 나눌 이야기를 함께 정하고, 돌아보며 마무리해요. 요금제에 따라 한 주에 만나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요. |
| 사람의 도움 | 상담사 플랜을 고르면 전문 상담사가 마음이와 나눈 이야기를 읽고 정해진 날 피드백과 과제를 보내 줘요. |
| 힘든 순간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같은 위기 연락처와 안전 계획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언제든 볼 수 있어요. |
범용 AI와 무엇이 다른지는 AI 심리상담 앱과 챗GPT 상담 비교에, 앱을 고르는 기준은 상담 앱 선택 기준 6가지에 더 자세히 정리했어요.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권고는 무엇인가요?
조사에서 청소년(15~18세)의 69.2%가 정서적 목적으로 AI를 쓰고 있었고, 보호자가 그 사실을 안다는 응답은 83.1%였지만 이용 규칙을 함께 정한 경우는 2.5%였어요. 그래서 가이드라인은 아동·청소년과 보호자에게 따로 일곱 가지씩을 권해요.
아동·청소년에게
- AI의 말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내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내 나이에 알맞은 권유인지 확인하기
- 이름·학교·사는 곳·연락처·사진처럼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알려 주지 않기
- 대화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끝내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 AI 캐릭터를 실제 친구나 연인처럼 여기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확인하기
- AI에게만 마음을 털어놓고 있다면 그 이야기를 가까운 사람에게도 해 보기
- AI가 위험하거나 이상한 말을 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말하기
- 마음이 힘들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학교 상담 선생님과 Wee클래스, 청소년상담 1388,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을 미리 알아 두기
보호자에게
- 아이가 AI를 쓰기 시작할 때 이용 목적과 방식의 기본 규칙을 함께 정하기
- 처음부터 아동·청소년을 위해 설계된 서비스인지,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 가장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 아이가 AI를 쓴다고 말하면 꾸짖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 먼저 들어 주기
- AI 캐릭터를 실제 친구나 연인처럼 여기며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기
- AI에서 얻는 정신건강 정보가 안전하고 믿을 만한지, 아이에게 적절한지 살피기
- 이용 시간이 계속 늘거나 사람과의 대화보다 AI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않는지 살피기
- 위기 신호가 보이면 즉시 전문가와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
챗GPT로 고민 상담을 하고 있다면 오늘 무엇을 바꾸면 되나요?
- 이름과 연락처를 빼고 말해요. 나와 다른 사람의 이름, 회사·학교 이름, 주소는 ‘팀장’, ‘친구’처럼 바꿔 적어요.
- 시작할 때 범위와 끝을 정해요. “오늘은 이 일 하나만 20분 이야기하고 정리할게”라고 먼저 말해 두면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지 않아요.
- 다른 관점과 근거를 물어요. “반대로 볼 수 있는 점도 알려 줘”,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근거를 말해 줘”라고 요청해요.
- 중요한 결정은 사람과도 상의해요. 퇴사나 이별 같은 결정은 AI의 답만으로 정하지 않아요.
- 하던 이야기를 요약해 두어요. 지금까지 나눈 고민을 요약해 두면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 상담 앱과 이어서 이야기하기 쉬워요. 다른 AI에서 하던 상담 이어가기에 요약을 만드는 문장을 적어 두었어요.
지금 많이 힘들다면
혼자 견디기 어려운 순간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연락해 주세요. 청소년은 청소년상담 1388도 이용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가이드라인은 AI로 고민 상담하는 것을 금지하나요?
- 아니요. 가이드라인은 정신건강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쓸 때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부정확한 정보와 판단, 과의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이용 지침이에요. 조사에서도 AI의 답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9.9%였어요.
- 가이드라인 원문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 보건복지부가 2026년 10월 8일에 낸 보도자료에 권고문 원문과 상세본(모든 이용자용,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용)이 첨부돼 있어요.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보도자료에서 볼 수 있어요.
- 설문조사는 누가 어떻게 했나요?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리서치가 수행한 온라인 조사예요. 2026년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한 달 안에 생성형 AI를 이용한 15~79세 1,019명이 참여했어요.
- AI 상담 앱을 쓰면서 병원 진료나 상담을 함께 받아도 되나요?
- 네. 가이드라인도 진료나 상담을 받고 있다면 쓰고 있는 AI 서비스를 담당 전문가에게 알리라고 권해요. CareOps 마음이는 진료나 상담을 받는 중에도 함께 쓸 수 있고, 상담사 플랜을 고르면 전문 상담사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참고한 자료
이 글은 마음 건강 정보를 나누는 글이에요. 지금 많이 힘들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연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