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질투의 차이: 남 잘되는 게 배아플 때와 빼앗길까 불안할 때

CareOps 편집팀 · · 6분 읽기

CareOps 편집팀이 연구와 공식 자료를 확인해 쓰는 마음 건강 정보예요.

CareOps 편집팀 · 이 글은 어떻게 썼나요?

CareOps 편집팀이 쓰는 마음 돌보기 글이에요. 참고한 연구와 공식 자료는 글 끝에 연결하고, 이해를 돕는 예시는 실제 이용자 사례와 구분해요. 제품 설명은 CareOps 마음이에 관한 내용이며, 발행일과 수정일은 제목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작성·출처 확인 기준 자세히 보기 →

친구가 승진했다는 소식에 축하한다고 말하면서도 속이 쓰리고, 애인이 다른 사람과 즐겁게 웃는 모습에 마음이 서늘해질 때가 있어요. 둘 다 흔히 '질투 난다'고 말하지만, 사실 결이 다른 두 감정이에요. 시기와 질투가 어떻게 다른지, 각각을 어떻게 다루면 좋은지 차례로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시기는 남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은 마음(나와 상대, 둘 사이)이고, 질투는 소중한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두려운 마음(나·상대·경쟁자, 셋 사이)이에요.
  • 연구에서 시기는 열등감·갈망·원망으로, 질투는 잃을까 하는 두려움·불신·불안·분노로 나타났어요. 시기 가운데 나를 끌어올리는 쪽(선한 시기)은 노력하려는 동기로 이어졌어요.
  • 시기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 주는 정보로 쓰고, 질투는 사실과 짐작을 나누고 바라는 것을 말로 요청할 때 덜 아프게 지나가요.
로그인 없이 바로 해 보는 검사자존감 (RSES)나를 존중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살펴봐요. 앱과 같은 문항에 답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검사 시작하기 →

시기 질투 뜻: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시기는 남이 잘되는 것을 샘하는 마음이에요. 상대가 가진 능력·성과·물건·외모를 나도 갖고 싶고, 그게 나에게 없다는 사실이 아파요. 등장인물은 나와 상대, 둘이에요. 질투는 소중한 관계나 그 관계 속 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두려운 마음이에요. 나, 소중한 상대, 그리고 경쟁자처럼 보이는 사람까지 셋이 등장해요. 질투 하나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질투심 뜻과 질투 심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두 감정을 나란히 견준 실험에서도 결이 뚜렷하게 갈렸어요. 시기를 떠올린 사람들은 열등감과 갈망, 원망을 겪고 그런 마음이 드는 자신을 못마땅해했고, 질투를 떠올린 사람들은 잃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신, 불안, 분노를 겪었어요(Parrott & Smith, 1993).

시기질투
등장인물나와 상대, 둘나·상대·경쟁자, 셋
마음의 중심갖고 싶다잃을까 두렵다
흔한 감정열등감·갈망·원망두려움·불신·불안·분노
흔한 장면동기의 합격, 친구의 새 집애인의 이성 친구, 친한 친구의 새 친구

남 잘되는 게 배아플 때, 나쁜 사람인 걸까요?

아니에요. 시기는 누구나 겪는 감정이고, 연구는 시기에도 두 갈래가 있다고 봐요. 선한 시기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며 내 자리를 끌어올리려는 마음이고, 악한 시기는 '저 사람이 떨어졌으면 좋겠다'며 상대를 끌어내리려는 마음이에요(van de Ven 등, 2009). 같은 연구진의 후속 연구에서는 감탄이나 악한 시기가 아니라 선한 시기만 더 노력하려는 동기와 실제 과제 성적으로 이어졌고, 그것도 나도 나아질 수 있다고 여길 때 그랬어요(van de Ven 등, 2011). 배아픈 마음을 부끄러워하기보다, 그 마음이 어느 쪽으로 가는지 보는 게 중요해요.

SNS를 보면 왜 시기심이 커질까요?

SNS에는 남의 가장 좋은 순간만 골라 올라와요. 그걸 나의 평범한 하루와 견주면 늘 내가 모자라 보이죠. 실험과 일상 추적을 함께 한 연구에서 페이스북을 글을 쓰지 않고 보기만 하는 시간이 늘수록 시기심이 커졌고, 그 시기심을 거쳐 기분이 나빠졌어요(Verduyn 등, 2015). 스크롤하다 속이 쓰려지면 앱을 닫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교하는 습관 자체가 걱정이라면 남과 비교하지 않는 법을, 억울함까지 겹친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함께 읽어 보세요.

시기심,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요?

1. 시기를 '원하는 것'의 신호로 읽기

시기는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사람에게 생겨요. '저 사람의 무엇이 부러운가'를 한 줄로 적고, 그중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골라 봐요. 친구의 해외여행이 부러웠다면 여행 자체가 아니라 '쉴 틈'이 그리웠던 걸 수도 있어요.

2. 끌어내리는 생각이 들면 이름 붙이기

'운이 좋았을 뿐이야', '곧 망할걸'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아, 지금 악한 시기 쪽으로 가는구나' 하고 알아차려요. 생각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이름을 붙이면 그 생각에 덜 끌려가요.

3. 내가 갈 수 있는 작은 한 걸음 정하기

선한 시기는 나도 나아질 수 있다고 느낄 때 힘이 돼요. 부러운 것에 다가가는 가장 작은 행동 하나를 이번 주에 정해 봐요. 남의 결과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견주는 연습이 오래가요.

질투심 없애는 법이 있을까요?

질투는 그 관계가 소중하다는 신호이기도 해서 완전히 없애기보다 잘 다루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먼저 사실과 짐작을 나눠 봐요. '애인이 그 사람에게 답장을 빨리 했다'는 사실이고, '나보다 그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짐작이에요. 그다음 상대를 몰래 확인하거나 따지기보다 바라는 것을 말로 요청해요. "요즘 내가 좀 불안해서, 주말에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처럼요.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만나는 사람을 정해 주는 감시와 통제는 질투를 잠깐 누를 뿐 관계를 해쳐요.

시기든 질투든, 내 가치를 남과의 비교에 걸어 둘수록 더 세게 흔들려요. 요즘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가볍게 살펴보고 싶다면 아래 검사를 해 보세요.

로그인 없이 바로 해 보는 검사자존감 (RSES)나를 존중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살펴봐요. 앱과 같은 문항에 답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검사 시작하기 →

이럴 땐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세요

남과 비교하는 생각이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질투 때문에 상대를 계속 의심하고 확인하게 되어 관계가 자꾸 흔들린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상담에서 함께 살펴보는 게 좋아요.

배아픈 마음이나 불안한 마음은 올라오는 순간 너무 빨라서, 혼자서는 그 밑에 있는 생각과 바람을 들여다보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CareOps 마음이는 인지행동치료(CBT)·수용전념치료(ACT) 같은 심리치료 기법으로 회기를 진행하고, 지난 회기를 기억해 다음 만남에서 이어 가는 AI 심리상담 앱이에요. 시기가 알려 주는 내 바람을 함께 찾고, 질투가 올라오는 장면을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어요. 앱으로 시작하기

자주 묻는 질문

시기와 질투의 차이는 뭔가요?
시기는 남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은 마음으로, 나와 상대 둘 사이에서 생겨요. 질투는 소중한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두려운 마음으로, 나·상대·경쟁자 셋 사이에서 생겨요. 연구에서도 시기는 열등감·갈망, 질투는 잃을까 하는 두려움·불신으로 다르게 나타났어요.
남 잘되는 게 배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무엇이 부러운지 한 줄로 적고 그 안에 담긴 내 바람을 찾은 뒤, 그 바람에 다가가는 작은 행동 하나를 정해 보세요. SNS를 보기만 하다 속이 쓰리면 잠시 앱을 닫는 것도 도움이 돼요.
질투심을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질투는 관계가 소중하다는 신호이기도 해서 없애기보다 다루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사실과 짐작을 나누고, 상대를 확인하거나 통제하기보다 바라는 것을 말로 요청하면 질투가 덜 아프게 지나가요.

참고한 자료

  1. Parrott & Smith (1993), Distinguishing the experiences of envy and jealous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 van de Ven, Zeelenberg & Pieters (2009), Leveling up and down: The experiences of benign and malicious envy, Emotion
  3. van de Ven, Zeelenberg & Pieters (2011), Why envy outperforms admiration,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4. Verduyn 등 (2015), Passive Facebook usage undermines affective well-being,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이 글은 마음 건강 정보를 나누는 글이에요. 지금 많이 힘들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연락할 수 있어요.

함께 읽기